자취생이 만드는 요리 표지
내가 만들어본 음식이랑 계란후라이, 라면정도고 그나마 수준이 있다고 생각되는 음식은 김치찌개, 떡뽁이정도이다. 그런데 책을 본순간 감당할수 없는 많은 메뉴들에 기겁을 했다. 보기만해서는 맛있을꺼 같고 먹고 싶고 했지만, 막상 만들려는 생각을 하니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될지 감이 안잡혔지만 만만한 메뉴 몇 개만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도전을 시작해보았다.
일단 가장 만만한 야채달걀말이 도전을 했는데, 달걀말이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알았따. 후라이팬이 구워서 달걀을 말아야 되는데 나의 손이 나의 마음을 배신해 이쁘게 말아지지가 않던 것이다. 어머니가 할 때 보면 쉽게 쉽게 대충해도 이쁘게 나오던데,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하지만 나름 맛은 있었다는거, 그리고 내가 만들었다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그리고 만만한 달걀찜에 도전했고, 생땅콩 쏘야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땅콩은 없고 해서 그냥 비엔나 소시지만 사서 소시지와 대략의 야채들 좀 사서 구워봤어요. 이건 뭐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더군요. ㅎㅎ 그냥 대충 칼집내서 두루두루 볶아주면 끝.. 그리고 마지막에 케찹에 찍어먹어주는 센스 메뉴는 술안주로 나왔지만 전 밥반찬으로 먹었어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만들어 먹었는데 이쯤에서 줄이구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요리책을 접해본건 처음이라. 어떻게 책에 대해서 말해야 감이 안오는데. 그냥 책을 보며 느낀점위주로 적도록 할게요. 어릴 때 어머니가 보시던 여성월간지속의 음식들을 몇몇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책속의 음식들은 왜그렇게 고급스럽게 보이고 맛있어보이는지..하지만 본서는 자취생들이나 혼사서 사시는 사람들을 위한책으로 비싼재료들을 이용한 재료들 보다는 주변에서 싸고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 위주의 편성이 마음에 들었고 메뉴분류를 술안주, 특별식, 간식, 반찬, 찌개, 국, 밥 으로 구분하여 한눈에 자신이 만들기 위한 음식을 찾기가 편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 좋았고, 중간중간 패러디한 짧막한 글들을 읽다보면 웃음이 나올때가 있었어요. 나름 그런 글들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었고여, 중간중간 노하우라는 풍선말 같은 Tip 칸이 있는데 그런것들을 보며 요리에대한 많은 지식들을 얻을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을 한번도 안해보거나 잘 안하는 사람들이 이책을 보고 음식을 만들기엔 설명부분이 너무 간단히 되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자의 입장에서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음식만드는 법을 설명하려고 한다며 과연 더 좋은 방법이 있었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한민국 자취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꼭 집에 한권씩 나두어 놓고 생각날때마나 옆에 책을 끼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재미를 느껴보시는대는 적격이라고 생각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