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가량 출장을 다녀와서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봅니다. 웬일인지 컴퓨터가 부팅이 안됩니다. 아놔!! 순간 어이가 없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하드디스크 날랐갔나? 자료 다시 받으려면 보통일이 아닌데 아이C 짜증이 살짝나며 컴퓨터를 마지막에 작동시킨 사람에게 여쭤봅니다. 마지막에 컴터 정상적으로 잘 이용했냐고 말이죠. 아무일 없이 잘 쓰고 잘 껐다고 합니다.
컴퓨터 전원은 정상적으로 들어옵니다. 메인보트 로고가 뜨고 그 이후 반응이 없습니다. 다행히 바이오스 접근은 됩니다.
하드웨어 상태 확인해보니 HDD 하나가 확인 안됩니다.
필자는 SSD 128G 1개, HDD 2T, 1T, 2개의 하드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 상에서 2T 하드 하나가 인식이 안됩니다. 부팅은 SSD로 하는데 왜 부팅조차 안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여하튼 상태를 확인했으니 컴퓨터 본체를 뜯습니다. 어차피 2T 하드가 인식을 안하기 때문에 연결된 SATA 선을 뽑아서 전원을 켜봅니다.
증상이 동일합니다. 부팅 안됨.
2T 하드에 연결된 SATA 데이터 선을 보니 접촉단자면 부근에 하얀색의 이물질이 많이 보입니다. 순간 이것 때문인가 싶어 남는 SATA데이터 선을 찾아봅니다.
꼭 이럴때마다 흔해 보이던 SATA 데이터 선이 잘 안보입니다. 부품이 있을 만한 서랍이란 서랍은 다 헤집어서 겨우 남는 SATA 데이터선 하나 찾아서 교체하여 연결해 보았습니다.
^^ 컴퓨터 정상 작동함. 이거 해결한다고 2시간은 삽질 한것 같습니다.
처음엔 하드가 뻑났지 않았을까 짐작을 하고 SATA 슬롯을 변경해보며 하드 인식을 시켜 보려고만 했는데 증상해결이 안되어 SATA 선이 이상있을 꺼라곤 생각도 않고 있다고 혹시나 싶어 교체해보았더니 정상작동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컴퓨터 고장은 수많은 원인으로 초래합니다. 일단 전원이 들어온다면 고치기 수월합니다. 고장난 부품을 찾기 수월하니까요. 전원이 안들어오면 부품을 하나씩 테스트 해봐야하는 작업을 거쳐야합니다. 필자의 경우 대학생 시절 컴퓨터AS 알바를 하며 나름의 노하우가 있기때문에 이것 저것 확인해보면 촉이 옵니다. 물론 그 촉이 100%라고 확실 할 순 없지만 경험에 의한 느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산에 계신 분 중 컴퓨터 수리 도움 받고 싶으신분 계신다면 증상과 연락처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 드릴 순 있습니다. 단 제가 전업으로 컴퓨터를 고치는 것이 아니기에 급하게 수리가 필요하면 전문수리업체를 이용해주세요.
혹시 여유롭게 컴퓨터 수리를 저렴하게 맡겨보실 분이 계시다면 소정의 수고비(맛있는 밥 한끼) 정도면 도움 드릴 수 있습니다. 고치지 못한다면 출장비 그런거 안받습니다. 일종의 재능기부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