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E_IS_BETTER_THAN_PERFECT.

피드백 이야기

2007. 3. 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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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는데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피드백이 뭐고?” 나는 책을 읽으면서 피드백에 대한 대략의 개념만 알고 있었지 친구에게 설명을 하자니 한 마디로 정리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찜찜한 나의 마음을 추스르기위해 인터넷을 뒤져 알아보았다.

네이버 사전 검색에서 찾은 내용이다.

feedback

1 (정보·질문·서비스 등을 받는 측의) 반응, 의견, 감상

2 (질문·앙케이트 조사 등으로 얻은) 조사 결과, 평가 정보

3【전기】 피드백, 귀환(歸還) 《출력 에너지의 일부를 입력측에 되돌리는 조작》

4【생물·심리·사회】 피드백, 송환

5【컴퓨터】 피드백...

결국 대략의 개념만을 알고 책을 읽는것과 구체적인 개념을 알고 책을 읽는 것에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있다는것을 깨달았지만 나의 귀차니즘이 다음번엔 고쳐질지 모르겠다.

요즘의 자기계발서들의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서 대세는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이런것이 학문적으로 무슨 용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을 되새겨 볼 때 그러하다는 느낌이 든다.

피드백 이야기도 주인공 스콧이라는 인물을 등장 시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이 스콧이라는 인물은 주변에 회사에서는 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가정해서는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형적인 40대중반의 회사원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좀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리더라는 역할을 가진 모든 사람을 대변하는 인물이 정도라고 생각된다. 리더의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가 원만한 인간관계일 것이다. 이러한 원만한 인간관계를 완성하기위해서 필요한 것이 피드백 기술인데, 평범한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상의 피드백은 책에서 설명하길 무의미한 피드백으로 간주한다. 잘못된 점만을 확인시켜주며 교정해주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심히 지켜보는 이러한 형태가 무의미한 피드백이다. 이러한 피드백은 우리 주변에 너무도 널리 퍼져있어 이것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 또한 모른다. 스콧은 무의미한 피드백을 사용하여 부하직원을 관리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코치라는 컨설턴트 강사가 출현하여 스콧의 무의미한 피드백을 지지적 피드백과 교정적 피드백으로 고쳐나가는 과정을 하나의 연극처럼 풀어 나간다.

책을 읽으면서 전형적으로 잘못된 관례에 젖어 그것이 잘못된 줄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스콧의 모습이 어쩜 나의 모습과 닮아 있는 건 아닌지.....생각하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책에서 처럼 코치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고쳐줄수 있는 기회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럼 어떻게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잘못된 점을 알아 차릴수 있을까?? 책부록식으로 자신의 피드백 의 형태에 대해서 평가할수 있는 셀프 테스트 법이 실려 있다. 스스로 알아보고 스스로 깨달아서 하는 셀프교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우리나라는 칭찬에 궁색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요즘 기사들을 보면 악플러에 대한 기사는 대문짝만하게 알려지는데 반해 칭찬으로 좋은 댓글을 올린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러한 문화가 어쩌면 우리들이 칭찬을 더 궁색해지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칭찬과 힘을 붙돋아 주는 말한마디가 사람을 바꿀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준 책이었다.

- 기억에 남는 구절 -
기억하세요.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과정입니다. 때로는 아주 느린 과정이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물론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전혀 효과가 없을 때도 있고요. 하지만 기억하셔야 할 것은, 관리자와 리더로서 우리의 의무는 우리가 구사할 수 있는 기법을 최대한 동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18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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