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근처에서 중식이 생각날 때 방문하는 곳이 2군데 있습니다. 첫번째가 여기 일품향, 두번째가 홍콩반점입니다. 하지만 홍콩반점의 경우 주차하기가 불편하여 차가 없을 때 방문하거나 배달을 시켜 먹습니다. 오랜만에 중식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일품향이 떠올라 방문해봅니다.
일품향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맛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하여 자주 방문합니다. 주로 먹는 메뉴는 간짜장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짬뽕밥, 그리고 간짜장입니다. 늘 먹던 간짜장은 동행한 이에게 전달을 하고 전 짬뽕밥을 시켰습니다. 짬뽕밥은 처음 시켜봤습니다. 주문한지 3분도 안되어 나옵니다. ^^ 아마 미리 조리해놓은 짬뽕육수에 밥만 퍼서 나온듯 합니다. 간짜장은 조금 뒤에 나왔습니다.
탕수육, 볶음밥, 잡채밥, 깐풍기, 짬뽕, 간짜장, 짜장, 중국식 냉면 이렇게 먹어봤습니다. 그외 점심 특선 코스요리도 먹어보긴 했습니다. 기억이 가물하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어떻게 조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짬뽕의 경우 육수 맛이 좋습니다. 특정한 맛이 튀는 게 아니라 해산물과 야채가 골고루 우려진 맛입니다. 필자의 혀가 정확하진 않겠지만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재료자체에서 우려낸 감칠맛이라고 느껴지는 느낌아닌 느낌입니다. 짬뽕육수를 계속 퍼 먹게됩니다. ^^ 간짜장도 맛있어요. 그외 표현을 하자면 짜장베이스에 양파가 듬뿍 들어가 있고 해물이 섞여 있습니다. 주로 새우를 잘게 썰어 넣었고 먹어보시면 첨가된 해물이 씹히면서 양파와 해물이 곁들여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은 뭐~~ 평범합니다. ^^
코로나 시국이라서 손님이 조금 줄어 한산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 줄을 서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밥시간에는 항상 붐비는 식당입니다. 무엇보다 밥 때는 사람이 몰려서 주자장도 만차입니다. 식당 옆에 총 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중식당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가 사용하기도 하고 이중, 삼중주차를 해야하는 구조라서 바쁜시간대에는 식사를 하다가 차를 빼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후식으로 맛탕을 주로 줍니다. 처음 메뉴를 세팅할 때 후식도 보통 같이 서빙해줍니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