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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00명산 수첩

2007. 11.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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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산 수첩



저자의 약력을 보면 등산에 관련된 지식이 대단한 사람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산을 다 기행(?)을 했다고 생각 과언이 아닐정도의 놀라운 약력보유자인듯 한다. 그리고 등산에 필요한 지식을 담아놓은 저서들도 여럿이 보인다. 책을 펼쳐 보면 단순히 우리나라의 산들의 모음집이 아니라는것을 쉽게 알수 있다. 자신의 발품을 팔아서 곳곳을 누비어 보진 않고는 얻을수 없는 정보와 노하우가 잘 정리된 책이다.

책을 펼치면 한눈에 볼수 있도록 웬만하면 하나의 산에 2페이를 할당하여 한눈에 모든 정보를 볼수 있도록 한 책의 구성면에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책의 그림, 지도, 글의 구성이 등산을 하면서 이책을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 100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놓았는데, 먼저 권역별로 구분을 하여 각각의 산에대한 등산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데, 숙박, 명소, 교통정보, 등산로에 대한 개략도, 산행가이드가 요약하여 압축해놓은 형태인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권정도는 가지고 싶다는 소유욕이 생길정도의 알짜배기 정보들이 속속히 숨어 있다.

원래 나는 등산을 자주는 못하고 있지만 이책을 한번 훍어 보면서 얼마의 기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책속에 나오는 산을 하나하나 직접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  

결국 이책을 들고 등산에 임해보았다. 내가 사는곳은 부산이라 멀리는 못가고 금정산을 다녀왔는데 책을 봐가면서 등산을 하는 재미가 나름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절이나 명소를 찾아가고 싶었지만, 마음만큼 그곳을 찾아가는건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느꼈다. 책의 개략도만으로는 명소를 찾아가는건 쉽지 않음을 알수 있었는데 그러한점이 아쉽기는 했지만..등산을 하며 표지판을 잘 보고, 책도 보고 한다
면 크게 어려운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등산을 직접해보니깐 느낀게 한가지 더 있는데 이책과, 혹여나 심심할까 읽을거리 책을 한권더 챙겨서 갔는데, 나름 안구겨지게 가방에 잘 넣어두었건만 결국 책의 표지의 끝이 구겨져서 보기 싫게 되었는데 이책은 제목처럼 수첩용 표지가 되어 있어 가방에 넣어두어도 표지가 구겨질 염려를 안해도 되겠금 나와 저자의 센스를 느낄수 있었다.

오랜만에 단풍구경이라는것도 해보고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준 이책에 감사하고, 꽉막힌 도시속에서 느낄수 없었던 2%를 찾을수 있었던것 같다. 아마 나이가 들어도 등산이라는 취미를 계속 가지고 있을것 같은데..등산을 갈때마다 이책을 가방속 한켠에 넣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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