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E_IS_BETTER_THAN_PERFECT.

omnibus

2008. 1. 4. 20:19
◈계속 움직이는 자북극과 자남극
지구 자기장은 계속 변한다. 지구 내부는 고체의 내핵, 액체의 외핵, 점성이 강한 탄성 고체인 맨틀로 구성돼 있다. 지구 외핵은 전기 전도도가 큰 철과 니켈로 구성된 유체로 핵 내에서 위아래 온도차에 따른 대류운동이 일어나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외핵의 대류운동과 함께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유도전류가 형성되면서 지구 자기장이 생긴다. 따라서 지구 자기장의 분포는 외핵의 대류운동과 지구 자전에 따라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화산 폭발이나 대지진 같은 큰 규모의 지질학적 변화가 거듭될 때마다 지구 자기장의 분포는 조금씩 바뀌어 왔다.

◈깜빡임 많으면 눈이 피로한 이유는?
우리 눈에는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시세포가 있다. 시세포는 양극세포를 통해 시신경과 연결돼 있는데, 빛의 자극을 받으면 극성이 변하며 활동전위가 형성돼 생체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 생체전류가 양극세포를 거쳐 시신경에 전달되면서 사물을 인식한다. 시세포에서 시신경으로 극성이 바뀐 생체전류가 흐르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빛이 들어와도 일정 시간이 지나야 그에 대응하는 감각이 생기며, 빛을 차단해도 감각은 바로 사라지지 않고 잠시 남아 있다. 그런데 깜빡이는 빛은 시세포와 시신경을 주기적으로 자극하면서 극성 변화를 계속 반복하게 만든다. 극성 변화가 반복되면 한계에 이른 시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눈이 피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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