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E_IS_BETTER_THAN_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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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마어마한 책의 두께의 압박을 잘 견뎌내면서 읽어내었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에게 뿌듯해진다.^^ 책을 한번 읽으면 무식하게 순서대로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라 차근차근 읽어나가는데 진도가 나갈 생각을 도통하지 않아 이책을 꼭 읽어야만 하는건가 하고 스스로 반문해가면서 겨우 마지막장을 넘기게 되었다.

 먼저 책의 서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부의 대한 개념정리부터 하고 넘어간다. 옛날에는 유형의 부만이 존재했다고 생각되어지만 이제는 무형의 부 또한 존재하고 있다. 뭐 옛날이라고 해봐야 100년전 쯤이라고 생각해도 될꺼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부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몇십년전부터 시작되어온 현상이다. 지식이 또다른 부의 형태가 되고 있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을것 같다.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난 건 그리 긴 세월이 걸리지 않았다는걸 알고 있다는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이제는 무형의 부(지식,정보 등등)가 유형의 부를 완전 대체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무형의 부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는것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저자는 당당히 말한다.

 어쨋든 시간이라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같은 시간을 사용하지만 같이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사용하지만 여러 상호작용을 하고 살기 때문에 세계적, 국가적, 지역적으로 동기화가 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회는 동기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으므로 거기서 나는 속도의 차이로 인해서 부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할 수가 있겠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릴레이 달리기 경주를 하는데 모든선수들이 빠른속도로 달려야 1등을 할수 있다. 선수중 한명이 걷는다면 제아무리 나머지 선수가 최고 빨리 달린다고 한들 꼴지를 면할수 없는것이다. 즉 사회의 구성원들 모두가 짝짝꿍이 맞아서 순조롭게 잘 달려가야하지만 심지어는 반대로 달려가는 구성들또한 있기 때문에 그들 때문에 손실되는 부만도 상당하다고 한다.

 즉 사회는 동기화 되어 있지 않다는 자체를 인정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차이를 극복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공간에 의한 부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통신수단으로 인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서로 실시간으로 우린 이야기할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30년전만 해도 이런건 영화에나 나오는 주제였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평범한 일상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됨으로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한 부의 이동이 자유롭게 되고 있다는걸 깨달아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수많은 자본들이 수초를 기준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다시 그 반대편으로 자본이 움직인다. 사람이나 물질은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서 지역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국가간의 자본의 자유화, 통신수단의 발전으로 인해서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한 자본의 지역성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걸 저자는 알려준다. 그리고 이미 그 자본의 움직임에 대한 물결을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걸 깨달아야 한다는걸 알려준다.

 경제, 과학, 농업, 공업, 종교, 패러다임 등등 우리에게 관련되어 있는 주제를 총 망라한 책을 보면서 이처럼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저자의 분명한 생각들을 읽어보면서 내공의 깊이를 알수 있었다. 앨빈토플러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유명세를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이상으로 넓은 분야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다. 어쩌면 저렇게 많은 분야들에 대해서 자세한 수치들을 증거로 설명해가는데..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을까 했지만, 책의 마지막부분에 인용한 책들을 살펴보니 내용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참조서적과 인용구들이 있었다. 책을 편찬하는데 10여년이 걸렸다고 했는거 같은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 안그래도 주제가 광범위하고 다양해서 정리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일주일동안 나눠서 읽었더니 더더욱 정리가 안된다.

^^ 시간 내서 어설픈 서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도 확실히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일단을 한번 다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읽다가 보니 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 “변하지 않는건 변화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였다. 저자도 중간 중간에 하는 이야기가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빨라 우리들은 그것을 인식하기 전에 또다시 변화한다고 이야기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미래에 대한 나의 식견이 넓혀지게 되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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