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E_IS_BETTER_THAN_PERFECT.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강풀의<바보>를 여기서 본적이 있었죠. 그때 연극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내용의 연극이었습니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연극을 봤었죠.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로 보게 된 그남자그여자2 <짝사랑>편 나름 기대아닌 기대를 하며, 헐레벌떡 저녁을 사먹고 초콜릿소극장으로 낼름 달려갔죠. 평일이라서 그런지 좌석이 가득 매워지지는 않았더군요. ^^ 극장주께서는 썩 달갑지않겠지만,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넓고(?)편한자세로 관람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

그드리역의 문욱일님께서 그남자그여자2 <짝사랑> 오프닝전에 무대의 분위기를 띄워주시며 퀴즈를 내시던데, 다들 호흥하면서 답변하는데 정답을 아는순간 하하호호 웃으며 기쁜마음으로 연극을 감상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연극이 그남자그여자2 <짝사랑>편이 어두운 무대에서 전화목소리가 들리며 시작하더군요. ^^

그때부터 연극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배우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무대를 압도하면서 짝사랑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짝사랑이라~~ 정말 현실에서 저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며 고민도 하며, 중간중간 재미있는 멘트들이 나와 웃기도 하며, 극중에 진지한 상황이되면 눈물도 글썽이며 정말 감동스럽고 즐겁게 연극을 봤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강풀의<바보>를 감상했을때는 경험적인 공감이 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스토리자체의 감동이 느껴졌다면 이번 그남자그여자2 <짝사랑> 편은 실질적인 비슷한 경험이 떠오르며 현실적으로 공감이가는 그런 스토리였던것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커플이 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스토리인것 같아요. 남자는 남자배우에게, 여자는 여자배우에게 동병상련의 느낌이 와 닿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짝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느낄수 있으면서 수시로 폭소를 자아내는 멘트에 웃음을 유발시키며 마지막에는 감동을 주는 그런 연극이었던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만족이었습니다. 공연일이 몇일 남지 않았지만 적극 추천합니다.

★★★★★ 5.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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