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E_IS_BETTER_THAN_PERFECT.

 초콜릿 팩토리를 접한지 1년이 다 지나가는군요. 그동안 많은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아마 초콜릿 팩토리에서 한 작품은 거진 다 본것 같아요. 한작품을 3번도 본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연극이라는것을 접하게 되었을때 그때의 감동의 여운을 주변분에게 알리고 싶어 주변여러사람을 데리고 전 3번을 관람을 했었죠. 그때는 삶의 여유가 좀 있어서 문화생화을 즐기고자 찾다보기 그남자그여자를 접하게 된 것 뿐인데 이렇게 연이 닿아서 아직까지 빠져있군요.

정말 소극장 연극의 매력이라는게 무한한것 같습니다.

 그남자그여자  시즌1 2번째 작품을 관람하게 되었죠~. ^^ 오프닝 멘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뀌지 않았더군요. 다른분들이 낚시질에 낚이는것을 보면서 ㅎㅎㅎㅎㅎ 나도 처음에는 낚였는데 지금은 아니지만요.

김호준 배우님이 오프닝 맨트를 해주시며 문제를 하나 내시는데 그거 맞추면 당당히 1만원의 혜택을 받을수 있는데...그것 참 아쉽더군요. ^^ "" 이런~~ 싸~~가지~!! "" 정말 비슷했어요. 그남자하고 크게 외쳤는데 선택을 못받았어요. 분명 자리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ㅎㅎㅎㅎ 농담이구요. 혹시나 다시한번 기회가 온다면 핏대를 세워가며 크게 외쳐야겠어요.

김호준님 ^^ 완전 배역소화 쵝오 부장님, 욕쟁이할머니, 영민친구, 지원선배, 캐빈, 선애친구, 김문세등등 더 있었던것 같은데 완전 재미있게 연기해주시더군요. 욕쟁이 할머니 연기가 최고 웃겼어요. 엉덩이 씰룩씰룩 거리시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는데 왜그렇게 웃끼던지... 배꼽빠지는줄 알았어요. 모든 배우분들이 연기를 조화롭게 해주시는데 김호준님은 중간중간 여러 배역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연극의 백미중에 백미였던 배우분이 바로 김호준님이셨던거 같아요. 여러배역을 다른 목소리로 연기하는게 어려울껀데 완전 최고 였어요.

 적다보나 호준님만 칭찬일색으로 글을 썼는데 연극을 보고 나와서 생각나는건 깔깔거리며 웃었던 장면이 머리속에 많이 남아있었던것 같아 그렇게 적은거 같아요. 근데 정말 웃겼어요. ㅎㅎ
 
 정작 중요한건 연극의 전반적인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머리속에서 되내어지면서 사랑이란 정말 묘한거야~ 서로가 필요로 해서 다가가지만... 남여의 생각차이로 인해서 쉽지만은 않은것이 사랑이니까요... 

하이튼 전 개인적으로 영훈, 선애 커플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마 직장생활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 두 커플중 직장인 커플이 더 와 닿는게 사실은거 같아요. 직장에서 만남은 결국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게 되는데.. 결혼을 생각하다보면 남자의 입장에서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해봤을때 나라도 저렇게 했을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막상 남자는 모든것이 갖춰지고 나서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데... 여자는 아닌가봐요~ 여자는 사랑만으로 결혼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연극에서도 느낄수 있었어요. 남자는 사랑을 안해서 결혼을 미루는것이 아닌데 말이죠..

여친은 여자의 입장을 이해할수 있겠다고 하는데.. 전 남자라서 아직은 좀 그렇네요. ^^;
아~ 그리고 이 연극의 하일라이트는 두커플이 닭살대결할때가 최고가 아니었나 싶은데.. ^^ 완전 재미있어요... 몰라 몰라 신공의 효력을 지대로 느낄수 있죠.
 중간중간 진지할만 하면 웃음을 자아내고 정말 2시간 가량동안 한치의 방심도 못할만큼 집중할수 있게 해주는 연극이었어요.

배우들의 진지한 씬에서는 눈물을 토해내는 연기에 감명하고 순간은 나의 연애사와 꼭 닮은것 같은 그런 [그남자그여자] 정말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대박나시길.. 그리고 적극 추천합니다.. 재미있으면서 감동도 얻을수 있는 연극이 [그남자그여자]입니다.

공연예매는 아래 사이트에서
http://cafe.daum.net/chocolate-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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