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먹음] 기장 국수 맛집 식당정약방 50회이상 방문 후기, 재방문의사● 방문 할 때마다 맛이 조금 차이 나긴 하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맛집 인정

들어가며

부산에서 국수로 유명한 식당이 여럿 있는데 그 중 송정집이라고 스지김치찌개국수가 유명합니다. 몇 년전인지 정확히 기억 나질 않지만 아마 7~8년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TV프로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되어 알게 된 식당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기 전 부터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간판만 달고 1년간 장사를 하지 않고 메뉴 개발만 했다고 합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재료비만 몇 억을 썼다는 썰이 있긴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아마 재료비를 포함한 그외 부대비용을 추산해서 말씀하신거겠죠. 맛이 궁금하여 7~8년전 방문했던 송정집은 1시간 가량 대기를 한 후 맛보았습니다. 가격대비 서비스, 맛, 위생 뭐 하나 빠질게 없는 정말 괜찮은 식당을 찾았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식사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집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오기엔 부담스럽다. 밥시간에는 언제나 대기를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지껏 송정집은 30회 가량, 정약방은 50회 이상 방문한 것 같습니다. 근처 갈일 있으면 거의 국수를 먹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정약방을 소개하면서 송정집을 언급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정약방은 송정집에서 운영(?)하는 2호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송정집은 오너쉐프 제도라도 하여 일정기간 직원으로 근무하고 자격이 되면 새로운 식당을 오픈할때 오너자격으로 49%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마 그 제도로 첫 오픈한 식당이 정약방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제가 알기론 송정집 2호점이 정약방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송정짐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정약방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정집과 기본메뉴는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맛

스지김치찌개국수가 메인 메뉴입니다. 그외 물국수, 생김밥, 찐만두, 해초꼬막비빔밥, 콩국수, 냉설록면 있습니다. 다 먹어 봤습니다. 원래 스지김치찌개국수 고명에 한치를 올려줬는데 언제부터 바지락으로 바뀌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바지락도 먹을 만합니다. 원래 한치가 더 맛있었는데 ^^ 여러번 방문하고 정착한 메뉴는 스지김치찌개+생김밥 조합입니다. 맛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강요할 수는 없지만 만두나 그외 국수는 평이합니다. 평이하다는 의미는 다른 곳에서 먹어도 될 정도의 맛? 이라고 할까요?

스지김치찌개국수는 말그대로 스지를 베이스로 하여 육수를 내고 김치찌개처럼 만들어진 국수입니다. 국물은 당연히 흔히 먹는 김치찌개 맛입니다. 육고기가 조금 들어 있고 두부, 김치 등 야채위주로 김치찌개 맛인데 국수 면발이 맛있습니다. 자가도정을 하기때문에 정약방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면입니다. 면이 일단 국수면발은 아니고 얇으면서 약간 넓은 면발입니다. 면은 역시 얇은 것이 식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굵어도 밀가루 맛이 느껴지면 육수와 면이 조화가 안되어 따로 느껴지는 맛이라 별로인데 스지김치찌개국수는 국물과 면이 어울립니다. 면을 한 젓가락 집어 후루룩 먹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으면 맛있습니다.

이 식당에서 밥먹는 팁은 국물이 조금 남겨두고 셀프바에서 공기밥을 가져다가 밥을 말아먹으면 성인 남자기준으로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성비로 치면 정말 괜찮은 식사한끼지요.

추천합니다. 지금도 적으면서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립니다.

나가며

송정집을 시작으로 오너쉐프제를 시행하면서 생겨난 정약방, 송정집도 자주 애용하던 식당이었기에 조금이라도 집에서 가까운 정약방이 생겨난건 기쁜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방문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송정집에 비해서 주차하기가 편하고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적고 집에서 가까우니 금상첨화이지요. 자주 방문하고 맛있게 먹은 식당입니다. 고급진 음식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서비스, 인테리어, 위생등 음식외 부가적인 요소들도 부족함이 없는 식당이라 지인들에게 소개하기 좋습니다. 대부분의 지인들의 평도 괜찮았습니다.